하남 양곱창 맛집 '하루곱창'

친구놈이 맛집을 알려준다고 해서 간만에 곱창집을 갔습니다.

요즘 나이를 먹으니 점점 기름진 것만 찾게 되는것같네요;
그래도 먹은만큼 운동하니까 괜찮겠죠? ㄷㄷ

하남에 요즘 인구유입이 늘었는지 비가 많이 오는날에도 손님이 제법 있습니다.
(이날 월요일 미친 폭우였음)

요즘 함부로 사진찍기가 민망해서 손님 나가자마자 후딱 찍음 ㅋㅋ

저는 모듬구이 2개랑 특양을 시켰습니다. 

간이랑 육회가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데 간이 싱싱한건지? 그 특유의 피비린내가 거의 나질 않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노트10으로 찍어서 그런지 보정이 과하게 들어간 것 같은; 무튼 육회도 진짜 맛있었습니다.
향긋한 배향과 함께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은 양념이 잘 버무려졌더군요; 

친구 한명이 건강이 요즘 안좋아 소주대신에 복분자로 대신했습니다 ㅜㅜ 간만에 먹으니 달달하네요.

사실 볶음밥이랑 막국수도 찍었어야했는데 넘 맛있어서 걍 흡입해버렸습니다;
왜 사진을 5장밖에 안찍었나 했더니 게임 오토돌리느라고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네요;;
무튼! ㅋㅋㅋ 개맛있게먹어갖고 나중에 또 갈 것 같은데 그 때 많이 찍어서 다시 올려야겠습니다.

지도 첨부어케하지;

강남/신논현역 맛집 '서초 양식당'

얼마전에 정말정말 가격대비 맛있는 레스토랑을 갔었습니다.

맛과 정성에 비해 가격을 더 받아도 될거같은데.. ㄷㄷ

제가 시킨건 저녁에만 주문 가능한 '서양 반주 한 상차림' 이었습니다.

에피타이저처럼 간단한 요리가 5종이 먼저 나오더라구요.

위의 사진은 튀긴 김 + 육회입니다. 신선도도 좋고 맛은 달지도 짜지도 않게 잘 어울렸습니다.

다음으론 익힌 튀긴 케일 위에 익힌 새우살을 올린 요리입니다. 저 검은색이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ㅋㅋ

향긋한 케일향과 새우살이 제법 잘 어우러져서 입맛을 돋구는데에 한 몫 했습니다. 

왼쪽부터 

생선살에 얇은 면을 감싸 튀긴 요리, 라이스칩?에 조개 관자살을 올린 요리, 파인애플에 팝핑캔디+꽃 요리입니다.

생선살튀김은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시켰고 느끼한 기름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같이 갔던 일행이 해산물을 싫어하는데 가운데에 있는 조개 관자살은 잘 먹더라구요!

조개 특유의 바다향이 느껴지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마지막 파인애플은 그냥 과일위에 꽃을 올린 것 같지만 팝핑캔디가 살짝 뿌려져 있습니다. 

파인애플에 팝핑캔디가 제법 잘 어울리는 조화더라구요;; 무튼 이 5가지를 모두 맛있게 먹고

돼지고기 스테이크가 나왔었습니다. 스테이크 이전에 파스타가 나왔는데 먹느라 사진 못찍었네요 ㅋㅋㅋ

제 인생 스테이크였습니다. 양갈비랑 비슷한 모양인데 고기 겉을 숯불로 굽고 오븐에다가 서서히 익혔는지 속이 붉은기가 돌면서 베이컨,햄,스모크 향이 어우러진 스테이크였습니다. 옆에 있는 퓨레도 구운 양파를 훈연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기가 막힙니다.

두툼하게 썰어서 먹는 것보단 얇게 슬라이스하듯이 썰어서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와인과 같이 먹었습니다. (디저트도 있었는데 또 못찍었습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을정도로 맛있더라구요.. ㅜㅜ 장소는 꽤나 협소해서 최대 18명정도? 까지 밖에 못들어갈 것같더라구요. 

장소는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찍지 않았슴다.

위치한 건물에 비해 실내 인테리어가 아담하고 분위기좋게 꾸며져 있어서 데이트 장소로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신논현역 7번출구로 쭉 가시다보면 왼쪽 지하로 들어가는 건물 입구가 보일겁니다. 저는 건물이 낡아서 처음에 들어가기 망설여졌는데 갔다오니 오히려 이런게 로컬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강남역은 주말에 항상 붐비는데 제가 갔던 날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진 않았던거같아요. 무튼 여기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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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맛집 해찬 (18.10.16기준 사라짐)


가게사정상 폐업한다고 하네요 ㅜㅜ 그냥 아래글들은 추억으로 남겨놉니다.


청담동에 있는 작은 가게에 가서 식사를 했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대체로 해산물 요리가 주 메뉴인 것 같다. 회, 튀김, 파스타, 밥류 등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먼저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고등어 초절임 회.


고등어 특유의 비린내도 여태까지 먹어본 고등어 회 중 가장 적고 상태 또한 신선했다.


소스가 짜지 않아서 고등어의 맛을 잘 살려주는듯?


그리고 고추냉이(생와사비)도 주문이 들어가고 나서 새로 갈아주는 것을 보고 너무 좋았다.


예전에 다니던 다른 맛집은 사람들이 몰리고 나니까 생와사비 미리 갈아놓은 것을 주었었는데


생와사비를 미리 갈아놓으면 신선도가 확 떨어지는 것을 너무 잘 느끼는 편이라 실망했었다ㅜ


3만원 정도 하는 메뉴지만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요리였다. 



다음으론 피쉬 앤 칩스!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하다. 외국에서 먹은 것과 비교하면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으며 무엇보다 질리지가 않는다. 






추가 사이드 메뉴인 타코와사비도 시켰다.


고급스런 플레이팅이 아직은 낯설기만 하다 ㅎㅎ


달달하고 생와사비가 알싸한 맛에 타코와사비를 좋아하는 편이라 시켰다.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방어회


보통 강원도 회센터에서만 회를 먹었던 나에게 숙성회의 참 맛을 알려주었는듯ㅜㅜ


회가 씹을수록 쫄깃함이 씹히는게 질긴 느낌보단 젤리같은 느낌이였다.


생와사비를 바르고 간장을 아주 조금만 찍어먹으니 당분간은 라면만 먹고 살아도 될듯




명란구이 1EA


명란알을 이렇게 먹어본 건 처음이었다.


반찬 명란젓의 맛에 숯불향이 배어 있었다. 옆의 마요네즈에 찍어서 먹거나


진저, 락교랑 같이 먹어도 손색없다.


맛은 사진을 보면 예상가는 대로 짭쪼름하면서 알들이 풀어지면서 혀를 감싸는 그런 맛 ㅋㅋㅋ


친구말로는 최고의 소주안주라고 ㅎㅎ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또 와봐야겠다. ㅋㅋㅋ 사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고


즐거운 시간이였다.


#잘차려진바다음식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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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다시 오픈하신다면 꼭 찾아가고 싶은 그런 인생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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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튀김, 돼지고기숙주볶음

건대입구 양꼬치골목에 있는 집에서 시켜먹은 가지튀김


가격이 10000원 안팎이였는듯, 맛과 양에 비해 엄청 쌌다.


가지는 신선하고 속에는 즙이 흘러 넘쳤으며 지금까지 먹은 가지튀김 중 최고였다.


간장소스 맛 비슷했는데 짭쪼름하면서 속은 가지의 담백함이 느껴졌다.





이건 돼지고기 숙주볶음, 마찬가지로 가격도 만원 대.. 


고수랑 민트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지라..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이 꽤 되는 것 같더라 주변에


사진만 봐도 자극적이면서 향긋한 내음이 상상갈듯 ㅎㅎ


중국요리를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감사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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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한테나 바보라 불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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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