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thedge 브레스엣지, 스팀게임 리뷰

브레스엣지라는 게임을 스팀에서 구매해서 20시간만에 겨우 엔딩을 보았습니다.

*게임 요약
- 우주에서 표류된 주인공이 우주선의 잔해 부품들을 모아 재조립하여 지구로 귀환하는 스토리

난이도를 어렵게 하면 무슨 갈증, 배고픔, 산소, 소변까지; 관리를 해야하는 극악의 게임이었죠.

물론 저는 쉬움으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20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솔직히 말해 아직 고쳐야 할 부분이 많은 게임이라고 봅니다. 번역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튜토리얼이 너무나도 불친절합니다.

우주선 밖에나가 고철과 각종 재료들을 모아야하는데요, 이 재료를 모으려면 어떤 도구가 필요한지, 이 도구는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물론 게임에서 등장하는 드립력만큼은 그 어떤게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신박하고 재밌는 드립들이었습니다. 처음에 무슨 '개발자들이 만들라고 강요한 쓰레기'를 만들라고 하길래 난 또 무슨 우주선 엔진 개발자들 말하는줄 알았는데 이 게임을 개발한 개발자들을 말하는 거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개발자들이 만들라고 강요한 쓰레기도 어케 만드는지 몰라서 헤매다가 결국 만들어서 봤더니 고철로 남자 성기 모양 구조물을 만들라고 시킨거더군요; 

진짜 어이가 없어가지고 ㅋㅋㅋㅋㅋㅋ

이 게임은 공략을 쓰기가 어렵습니다만 혹시라도 공략을 원하신다면 몇줄 적겠습니다.

*공략

1. 처음 튜토리얼이 불친절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우주선 안에 도구를 만들 수 있는 장치가 있구요, 그 장치에서 왠만한 것들은 모두 만들 수 있습니다.

- 정제된 금속 : 우주 밖에서 고철덩이 4개를 가지고 들어와 조합할 수 있음
- 뚝딱이 : 나중에 내구도 100, 999짜리 뚝딱이 만들지 않는 이상 2개씩 들고다니세요
- 잡잡이 : 유리, 합성수지 등등을 채집할 때 필요
- 드릴 : 우주선 외부에 있는 박살난 청소로봇들로부터 전자제품을 수집할 때 필요
- 스캐너 : 스캐너를 통해 설계도를 구할 수 있음, 들고 다니는 것을 추천
- 수리도구 : 어려운 모드에서 많이 필요할거임, 고장난 장치들을 수리하는데 필요
- 디스펜서 : 임시 거주지를 만드는데 필요함, 초중반 부분에 부품들 파밍하는데 너무 멀리 힘들게 다니는데 중간 중간마다 모듈을 지어주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2. 이동 수단 : 나중에 진공청소기 오토바이가 나옴, 연료는 합성수지와 고철로 만들 수 있음, 수리는 수리도구로 하면됨. 만약 새로 만들고 싶으면 우주 모듈 중 운송 모듈 (transport module)이 필요할거임. 난 이거 모르고 그냥 서비스나 거주 모듈에다가 지을려고 했음. 

나중에 자동차도 만들 수 있는데 그렇게 좋은건진 몰겠음 속도가 오토바이랑 큰 차이는 안나고 시야도 가림

3. 방사능 억제하기 : 퀘스트 따라가다 보면 나옴, 마지막에 노르망디호까지 가려면 방사능 차폐력이 높은 우주복이 필요함. 이 우주복은 가장 꼭대기에 있는 파밍지역인 군사지역? 에서 찾을 수 있음. 처음에는 군복 우주복 입어야 입장이 가능하고 들어가면 무슨 함장 제복같은 우주복 구할 수 있음

4. 무슨 발전기, 보상기 같은걸 만들라고 하는데 우주선 안의 개발 장치로 만들 수 있음. 탭들이 있는데 거기 뒤져보면 나옴.

5. 모르는건 언어 설정 영어로 언어 바꾼다음에 구글링 하면 왠만큼 나옴. 스팀에서 꽤 나름 유명한 편에 속하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나무위키라던가 그런 공략글이 많지가 않음;

6. 리코 플라즈마 : 진행하다보면 소행성이 녹아 뻘겋게 빛나고 있는 부분이 있음, 거기 안에 조그만 불덩이 구슬이 있는데 그거 잡잡이로 잡으면 됨. 물론 그냥 들어가면 피깎여서 죽고 열에 강한 우주복을 착용하고 가야함

7. 브레스엣지 에너지 코어 : 진행하다보면 전기를 내뿜는 구체들이 있음. 그냥 가면 피달음, 운송수단도 고장남. 전기에 면역이 있는 우주복을 입고 가면 피해가 없다. 근데 꼭 그럴 필요는 없는게 emp 수류탄을 잘 조준하고 던지면 전기 파장이 잠깐 사라진다. 그 때 가까이가서 그 에너지 코어를 채집하면 된다. 

8. 파밍 관련 : 어차피 한 곳에 머무를 수 없는 게임이라 너무 과도하게 파밍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중에 서비스 모듈 멀리 지어놓고 운송수단으로 템을 옮겨도 결국 시간 낭비다. 

9. 동상 지역 : 냉각젤 근처를 가면 얼어붙고 있다는 경고가 뜬다. 이거 무시하고 가면 시야에 서리가 껴서 안보이게 되는데 근처를 둘러보면 전기 난로처럼 빛나는 장소가 있다. 그 곳에 가면 시야의 얼음이 녹는다. 물론 중반에 추위에 내성이 있는 우주복을 입으면 깔끔하게 해결된다.

10. 급하게 하려고 하지마셈, 이건 초반에 운송 수단도 없어서 레알 그냥 영화 그래비티 마냥 우주유영으로 다녀야함. 그냥 조금 조금씩 하자. 그래도 게임 자체는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궁금해서 계속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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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주의

스토리 엔딩이 궁금한 사람들은 보세요. 

여러분들이 원하는 베이브의 실물은.. 나중에 서로 만나긴 하는데.. 음.. 기대한 것과 다릅니다 ㅠㅠ 개발자들이 유저를 농락했음 ㅋㅋ

무료 dlc 나온다고 본거같은데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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