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고스트 오브 쓰시마

근데 인게임에선 왜 수염 안미냐

대마도를 배경으로한 사무라이 오픈월드 게임 ㅋㅋ 근데 사무라이의 내로남불 의식 까는 내용임

은신, 암살, 전투, 메인퀘스트, 서브퀘스트, 콜렉션..

은신 : 비교적 쉽다. 갈대밭에만 숨으면 만사무적임
암살 : 스킬올려서 연속 4명 처치하는 맛이 달달하다. 근데 하다보면 귀찮아서 걍 무협물 찍음
전투 : 상대방 장비에 따라 대응하는 4가지 검법이 있지만 막상 하다보면 큰 다채로움을 느끼긴 어려웠다
메인퀘스트 : 그냥 드라마물 보는맛
서브퀘스트 : 인물 1명당 연퀘가 이어지다보니 서브스토리에 몰입하는 맛이 있었다.
콜렉션 : 굳이 모아야하나 싶은..?

단점

맨날 은신하고 싸우고 기습하고.. 아무래도 내가 재밌게 했던 위쳐3 오픈월드에 비해 다양성이 약하다.
판타지라는 광범위한 개념과 쓰시마섬이라는 좁은 공간이 대조적이라서가 아닐까?
거기다가 역사적 배경으로 enemy가 인간상대뿐이고 (몽골군, 도적) 어쩌다가 곰이랑 멧돼지 잡는게 전부다보니.. 현실적인 한계가 이런거일듯

넓은 시야로 대를 위한 소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전통을 고수하려는 사무라이 기성세대 vs
효율과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지키고자 하는 행동파 젊은세대를 잘 그려내었다.

dlc 이키섬 스토리까지 했을 때 그래도 재밌는 점은 고증이 잘 되어있는 부분들이었다. 특히나 캐릭터 인물들이 옛 일본인 얼굴형에 맞게 디자인되어있다. 

텐조라는 캐릭터를 봤을 때 예전에 일본 박물관에서 봤었던 일본 원주민들 밀랍 인형이 떠올랐다. 저 비슷한 얼굴형의 인형을 찾으려고 아무리 구글링해봐도 안나오네..

요약을 해보자면 게임이 재미없는 건 아니다. 최대의 장점은 넓은 오픈월드에서 빠른이동을 해도 시간이 거의 소모되지 않는 최적화라고 느꼈다. 
두번 째로는 광활한 갈대밭과 온천과 바다 등 레벨디자인이 보기만해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자연의 절경이다. 
이런 넓은 자연 속에서 캐릭터로 돌아다니다 보면 뉴질랜드나 스위스 같은 나라를 가고 싶어지기도 했다.

다만 게임이 어느 순간부터는 지루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내가 위쳐3에 너무 몰입했었던 사람이라 그랬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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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한테나 바보라 불려지고
칭찬도 듣지말고
괴로움도 끼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